LG전자 냉장고가 프랑스 센(Seine)강에 떴다. 사진은 양문형 냉장고 이미즈를 본딴 컨테이너를 실은 배로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유럽 소비자들에게 냉장고 신제품 홍보를 위해 진행된 LG전자(대표 남용)의 이색이벤트다.
이벤트 목적은 최대용량(617리터)이란 특징을 부각하는 것. LG전자는 총 길이 70미터인 배 위에 냉장고 컨테이너를 실어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르아브르(Le Havre)와 파리(Paris)를 오가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 전자는 “몇몇 지점에 정박해선 현지 유기농 먹거리들을 실어 친환경 이미지와 대용량 강점을 부각하고, 최종 목적지인 에펠탑에 도착해선 100여 명의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신선하게 보관해 온 먹거리를 이용해 유명 요리사들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세계 주방가구 표준 깊이인 610mm로 줄인 ‘카운터 뎁스(Counter Depth)’ 형태 냉장고로 공간효율성과 저장용량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이번 신제품을 이달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베네룩스 등 6개국서 본격 판매한다.
LG전자는 프랑스 냉장고 시장서 지난 4월 냉장고 시장점유율11.2%(시장조사기관 GfK 기준)로 사상 첫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2천유로 이상 전 유럽 프리미엄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20%까지 확대해 선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본부장은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대용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편, 친환경 기술과 스타일리시 디자인 등 유럽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모두 집약했다”며 “유럽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선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