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장비 업체 알카텔-루슨트와 IT인프라 및 서비스 업체 휴렛패커드(HP)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제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해 10년간 협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IP텔레포니, UC(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 보안, 컨택센터 분야 등을 아우르고 있다.
HP는 이번 협력으로 신규 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자사SW와 서비스 패키지에 알카텔-루슨트 통신 장비를 묶어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HP는 전통적으로 통신 장비 사업에 주력하지는 않았다. 어바이어나 시스코시스템즈 제품을 재판매해왔다.
알카텔-루슨트는 미래 통신 장비에 HP IT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자사 컴퓨팅 시스템 관리를 HP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알카텔-루슨트와 HP는 이번 협력으로 앞으로 10년간 수십억유로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