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2호, 나로우주센터로

일반입력 :2009/06/11 09:44

김효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7월 말경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KSLV-I)'에 실려 발사 예정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12일 오전 10시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나로우주센터로 운송한다고 밝혔다.

이날 운송에 앞서, KAIST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내외부 관계자 및 위성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위성 2호의 나로우주센터 운송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인공위성연구센터 ‘최순달 세미나실’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 후 과학기술위성 2호는 무진동차량에 적재되어 나로우주센터까지 안전하게 운반된다.

위성 운송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발사준비팀은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 상단부와 과학기술위성 2호의 조립 및 점검을 포함한 일련의 발사준비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7월 초순까지 발사체 상단부와의 기계적 조립, 전기적 접속, 기능점검 및 성능확인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대기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2002년 10월에 시작되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공동 개발했다.

2년 동안 지구저궤도(300km x 1500km)를 돌게 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100kg급의 소형위성으로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관측기(광주과학기술원 개발)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반사경(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개발)이 탑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