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대형 LCD패널 월 생산 '1000만대' 돌파

일반입력 :2009/06/01 13:44    수정: 2009/06/01 14:23

류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1일 10인치 이상 대형 LCD패널 생산이 월 1,000만대를 돌파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대형 LCD패널 월 판매량 1,000만대 돌파한데 이어 이번 5월 월 생산에서도 1,000만대를 돌파해 생산과 판매 모두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세계 대형 LCD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며 중장기적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된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LG디스플레이측은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95년 9월 구미 1공장에서 LCD패널 양산을 시작한 후, 2002년 5월에 월 생산 100만대를 기록한 이래 2006년 9월 월 생산 500만대, 지난해 5월 월 생산 8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번 달에 월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월 1000만대 생산 돌파가 지난 2007년부터 중점을 두고 실시해온 '맥스캐파(Max. Capacity, 생산성 극대화)' 및 '민로스(Min. Loss, 손실 최소화)' 활동과 LCD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투자,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등을 통해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생산 장비가 가진 성능의 극한치에 도전하고, 작업 공정을 개선해 단위 공정 시간을 축소시키는 맥스캐파와 민로스 활동을 통해 2008년 한 해에만 대규모 투자 없이도 약 26%의 생산량 확대를 가능케 했으며, 철저하게 분석한 데이터를 통한 장비개선과 이물 관리, 검사능력 제고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전 공장의 수율을 모두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과 북미 LCD TV시장의 견조한 판매, 16:9 중대형 모니터 수요 신장 등 LCD산업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파주 8세대 생산라인(P8)과 구미 6세대 추가라인(P6E)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사의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TV 메이커들과 '공동 기술 프로모션(일명 ‘IPS 캠프’)'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는 등 끊임없는 고객기반 강화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올 4월 대형 LCD패널 월별 출하량 실적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이상 늘어난 월 1,025만대 판매를 달성해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특히 TV용 및 노트북용 패널 판매량에서의 1위를 포함 대형 LCD 전체 판매량에서 점유율 1위(25.5%)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1일 구미에서 CPO(최고생산책임자) 김종식 부사장과 석호진 노동조합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LCD 月 1,000만대 생산 달성’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사에서 CPO 김종식 부사장은 대형 LCD패널 월 천만대 판매에 이어 생산 천만대 라는 기념비적인 숫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극한의 맥스캐파, 민로스 활동 등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로 공급능력과 수익성에서 모두 No.1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