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가 우체국보다 '싸다고?'

일반입력 :2009/05/22 09:47

이장혁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편의점 택배가 우체국 보다 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편의점택배 2,500원은 소형 350g 이하의 서류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체국에서는 이를 소포(2~30kg)가 아니라 편지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를 우체국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경우라도 50g단위로 요금을 차등 적용하여 50g은 1,840원이고 50g 추가마다 120원씩 추가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편의점택배보다 대부분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 

우체국 소포는 고객의 댁까지 찾아가 접수하는 방문소포(우체국택배)와 창구접수소포로 나뉘며, 창구접수 소포는 편의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소포화물 요금보다 오히려 싸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주요 편의점 택배비용 반값 인하” 보도내용은 일반국민들에게 왜곡된 가격 정보를 제공하여 쉽게 고객을 끌기위한 낮은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택배업계의 저단가 출혈 경쟁으로 택배서비스 품질저하와 특수고용직 택배배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생계위협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지나친 저가격 위주의 영업홍보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