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불황, 푼돈이라도 모으려는 마음가짐을 돕는 이색 저금통이 인기다.
독특한 디자인에 재미있는 기능까지 더해져 저금하고 싶게 만들어 주는 이색 저금통들이 제법 다양하다. 단순히 동전을 넣어 저금하는 것만이 아니라 저축계획을 세워서 저금할 수 있도록 하거나 오락적인 기능이 가미됐다.
불황을 맞은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색 저금통들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페이스뱅크 얼굴저금통'은 입부분에 가져간 동전을 자동으로 오물오물 받아먹는 제품이다. 센서가 부착된 센서가 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원리다. 최근 옥션에서만 조회 수 3,000건을 돌파했다.
■앞면에 LED 액정이 탑재된 ‘손오공 디지털저금통 인생은행’이다. LED 화면이 나온 좁은 골방이 저금이 올라갈수록 호화저택까지 스토리를 전개한다. 500원 전용이며 10만원까지 채울 수 있다.
■‘슬롯머신 저금통’은 게임을 즐기면서 저금도 할 수 있다. 돈을 넣는 구멍이 게임용과 저금용으로 나눠진다. 게임용 구멍에 동전을 넣고 레버를 당겨 잭팟이 터지면 슬롯머신처럼 저장된 동전이 쏟아진다.
■'ATM 디지털 저금통'은 동전금액을 인식하는 똑똑한 저금통이다. 제품이름처럼 실제 현금인출기를 똑닮은 디자인에 예금, 예금인출, 잔액조회 등의 기능까지 갖췄다. 저금을 할 때는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동봉되어 있는 보안카드를 삽입, 키를 누른 후 지폐 또는 동전을 넣고 예금금액을 입력한 뒤 다시 키를 누르면 된다. 동전은 카드를 삽입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금액을 인식한다. 같은 방식으로 예금인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