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신문사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온라인 뉴스에 소액 결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WSJ은 오는 가을께 진화된 소액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연간 가입비를 내지 않고 필요한 기사만 보기를 원하는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WSJ은 온라인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는 몇안되는 대형 신문사중 하나다. 뉴욕타임스는 2007년 2년간의 실험 끝에 유료 모델을 포기했다.
WSJ의 이같은 행보는 신문 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독자들은 뉴스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읽는데 익숙해지고 있다. 때문에 종이 신문 구독자와 광고 매출은 줄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많은 신문들이 지난 몇개월사이에 감원을 발표했다. 일부 신문사는 비용 절감이나 인수자를 찾지 못한다면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