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1분기 매출 4,382억원…손익 개선

일반입력 :2009/05/06 10:20    수정: 2009/05/06 10:39

이설영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분기에 매출 4,382억원을 기록,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 www.skbroadband.com)는 1분기에 매출 4,382억원, 영업손실 94억원, 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마케팅 비용이 8.5%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전분기 436억원에서 94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이 전분기 663억원에서 306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SK브로드밴드 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9만8,000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3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 이동전화를 결합한 'T밴드' 가입자는 1분기에 11만4,000명 증가해 누적가입자가 34만5,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 측면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불투명한 시장 환경 속에서 외형적인 매출 확대를 지양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김영철 전략기획실장(CFO)은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결합상품 활성화와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1분기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시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고객가치 제고 노력 또한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