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위한 '밀리터리 007' 휴대폰 등장

일반입력 :2009/05/01 11:24    수정: 2009/05/01 11:29

이장혁 기자

'남자를 위한' 휴대폰이 등장했다. 외관에서 느낄 수 있듯이 남자라면 한 번쯤 가야하는 '군대'의 강인한 힘이 '밀리터리 007'폰에서 느껴진다.

방수, 방압, 방진 기능을 갖추고 큰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는 진짜 남자 휴대폰 '밀리터리 007'을 씨넷재팬이 소개했다.

우선 패키지를 보면 꽤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대 느낌이 확 드는 상자 디자인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상자를 열면 국방색 케이스를 비롯해 '밀리터리 007' 키패드도 녹색이다. 거기다 중앙 부분에는 별이 5개나 그려져 있다.

방수 사양이다보니 측면의 버튼들은 내부에 파묻힌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디 소재는 연질성의 플라스틱으로 떨어뜨렸을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을 넣으면 군가 같은 멜로디가 흘러나오면서 화면이 켜진다. 메뉴화면의 아이콘도 군용품과 군용무기 등 다양한 군용아이콘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여기다 메뉴 설정 등을 조작해 확정버튼을 누르면 'OK'가 아니고 'Operation succeeded(임무완료)'라고 표시된다.

이런 정도만 해서는 밀리터리 휴대폰이라고 할 수 없다. 야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밀리터리 007'은 탑재했다.

우선 본체 측면의 라이트 버튼을 누르면 정면으로 LED 라이트가 빛난다. 또 레이저 포인트 같은 붉은 빛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후면을 보면 전자 나침반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2cm 지름의 원형 디스플레이에 방위, 온도, 기압, 고도 등을 차례로 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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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제 방수 기능이 잘 되는지 살펴봤다. 메뉴얼에는 1.5m 깊이로 2~3분은 가능하다고 나왔지만 실제 세면기에 물을 넣어서 넣어봤다.

물에 넣은 후에도 화면 상 문제는 없었으며 통화도 제대로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