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망 고도화 추진협의회' 24일 출범

일반입력 :2009/04/23 14:39

김효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4일 방송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을 위하여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전문가로 구성된 “방송통신망 고도화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말 방통위는 실감화, 융합화, 지능화, 개인화되는 미래 방송통신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12년까지 초광대역 융합망(UBcN)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초광대역 융합망은 현재보다 10배 빠른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 속도의 ALL-IP 기반 망이다.

UBcN을 통해 이용자는 초고화질·실감형 양방향 TV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SoTV(Service over TV) 서비스,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화, 인터넷 및 방송 등이 결합되어 제공되는 다중융합서비스(MPS) 등의 미래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앞으로 이러한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민들의 생활이 보다 편리해지고 효율화되는 생활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전개될 네트워크 기반사회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방송통신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연관 산업, 국방, 환경, 문화 등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이 뒤지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최될 협의회 출범식에서는 방통위의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비롯해 방송통신망 R&D 추진계획, 방송통신사업자의 UBcN 추진방향 등에 대한 정부와 주요 사업자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통위는 추진분야별 연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UBcN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원활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11월경에 '방송통신 융합기술 및 서비스 컨퍼런스'와 관련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유관기관과 업계 전반에 진취적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