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왠만한 일에 대해서는 놀라지 않는 것처럼 비춰지는 인물이다. 대부분 여유만만이다.
![](https://image.zdnet.co.kr/2009/02/17/G62D2w3qc2zuvHFVraxi.jpg)
그러나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건에 대해서는 달랐던 모양이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당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씨넷뉴스가 로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회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라클의 썬 인수 소식을 접했고 기자들에게 매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머 회장의 발언은 바로 나온게 아니다. 그는 오라클의 썬 인수 소식을 방금 들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놀랐다고 털어놨다.
관련기사
- '공룡' 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삼켰다2009.04.21
-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첫 날 9.5%↑2024.06.28
- 김준구 대표 "웹툰 산업 인정받고파 이 악물고 달려왔다"2024.06.28
- [지디 코믹스] 치킨게임 된 치킨배달2024.06.28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MS의 주요 경쟁 상대중 하나다. 발머 회장은 지난 2월에도 썬은 오랜 경쟁자임을 분명히 했다. 두 회사가 최근 몇년간 기술 협력을 해왔지만 근본적인 DNA는 경쟁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씨넷뉴스는 조만간 발머와 MS로부터 오라클의 썬 인수에 대해 보다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