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호남지역 최초로 정품 소프트웨어 모범기관으로 선정돼 대외 신인도 향상은 물론 연간 1,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정품SW 사용 모범기관으로 인정받아 SW 자산관리 모범기관 인증패를 받았다.
자산관리 모범기관 인증패는 한국MS가 SW를 무단 불법 복제하지 않고 모범적으로 사용하는 기관에만 수여하는 일종의 공인인증서로, 이 패를 받게 되면 SW의 중복구매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연간 1,000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W 불법복제와 관련하여 시장조사 기업인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의 불법 복제율이 앞으로 4년동안 10%만 낮아져도 2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세계 경제에 4천억달러 상당의 경제성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남도는 모범기관 인증을 계기로 정품SW 구매 및 사용에 대한 공직자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속적으로 불법SW를 추방하기 위한 지도감독을 실시, 지역의 SW 산업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전남도는 5월 6일 도청 황현교육장에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도 및 일선 시군 SW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SW 저작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