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단 20원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1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형 서비스가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월 평균 SMS 발송건수는 2008년 동기 대비 12% 상승, 평균적인 음성통화량을 훨씬 웃도는 이용량을 나타냈다. 이렇게 SMS 이용이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자,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이 늘어나는 ‘문자족’ ‘엄지족’을 위해 저렴한 실속형 문자서비스가 출시됐다.
문자서비스 전문업체 지인네트웍스는 최근 문자충전서비스 ‘문자팡’을 오픈 했다. 문자팡은 SMS를 보낼 수 있는 포인트를 먼저 구매하고 제공되는 인증번호를 이용해 인증시점부터 일정기간(등록 후 90일) 동안 구매한 쿠폰의 문자이용 건수를 일반 문자 이용금액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휴대폰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SMS서비스. 즉, 선불형 할인문자서비스 상품이다.
문자팡은 SMS 요금을 최저 17.3%부터 최대 54.5%까지 할인해 준다. 예를 들어 3,000원을 선불 구매하는 경우, 일반요금제 기준 문자 제공수는 136건인데 반해 195건으로 30% 할인을 받는다. 5,000원 쿠폰사용 시에는 375건으로 39%를 할인 받아 일반요금제보다 150건을 더 이용할 수 있으며, 2만원으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2,000건이 제공돼 기본문자요금의 54.5%(건당 10원) 저렴하다.
문자팡 서비스 사용 대상은 SKT와 KTF 가입자이다. 서비스 이용은 문자팡 온라인(www.smscoin.co.kr) 및 오프라인(www.dcsms.net) 가맹점에서 문자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지인네트웍스 최성재 부장은 “SMS가 음성통화를 대체할 만한 대중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이 필요해졌다”고 서비스 출시 의의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