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특정지역 전용 IPTV' 제공한다

일반입력 :2009/04/15 10:05

김효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강서구청과 제휴해 브로드&tv에서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IPTV CUG(Closed User Group:폐쇄 이용자 그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IPTV CUG란 특정단체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IPTV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로, 강서구민들은 브로드&tv를 통해 강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특화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브로드밴드는 3월부터 강서구 CUG 서비스를 시범서비스로 제공해왔으며, 1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UG 이용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다.

강서구 CUG 서비스는 ▲강서구청 및 의회뉴스 ▲강서구 관내 스포츠 대회 중계▲강서구민이 직접 찍은 UCC ▲각종 강서구 문화, 공연 및 강좌 ▲‘방과 후 교실’, ‘원어민 영어교실’, ‘수능특강’ 등의 교육 콘텐츠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강서구민들은 ‘우리동네 방송국’을 가지게 된 셈이다. 강서구는 IPTV CUG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사회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민참여 콘텐츠 확대를 통해 주민과의 의사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전국 지점과 각종 종교단체 등과 제휴해 CU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번 강서구청과의 제휴 이외에도 다수의 지자체와 CUG 서비스 제휴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