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서버 내놓은 시스코에 네트워크로 '맞불'

일반입력 :2009/04/14 16:25

황치규 기자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느닷없이(?) 서버 시장에 뛰어든 '네트워크 공룡' 시스코시스템즈를 향해 맞불을 놨다. 블레이드 서버에 시스코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콤포넌트를 통합한 것.

썬은 14일(현지시간) 인텔 제온5500시리즈(코드명 네할렘) 프로세서 기반 서버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블레이드 서버에 집합 스위치 역할을 하는 '버추얼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모듈'(NEM)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NEM은 블레이드 서버와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코 스위치 제품군중 하나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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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스코와의 일대일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 모두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그리고 컴퓨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달 블레이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한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를 앞세워 서버 시장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