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사람의 형태나 행동을 기억하는 ‘얼굴인식’기능을 넘어서 특정 사람을 기억하고 구별하는 '얼굴 인증' 첨단 기능을 갖춘 디카가 출시됐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가토 후미오)는 14일 카메라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가 촬영시 LCD화면에 피사체의 이름이 나타나면서 자동으로 초첨과 노출을 맞춰주는 '얼굴인증' 기능을 업계 최초로 탑재한 최첨단 인공지능 디카 '루믹스 ZS3' '루믹스 FX48' '루믹스 FX580' 3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얼굴인식 기능은 사람의 형태를 기억해 얼굴(형)을 인식하거나 스마일, 눈깜박임 등의 특정행동을 인식해 최적의 촬영을 도와주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얼굴인증(Face Recognition)'기능은 기존 ‘얼굴인식’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첨단 기능이다.
'얼굴인증'기능은 얼굴 인식은 물론, 자주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카메라가 기억하고 있다가 그 인물이 프레임 안에 나타나면. 얼굴을 등록하라고 자동으로 나오며 얼굴을 등록한 경우 등록된 인물 위주로 노출과 초첨을 자동으로 맞춰 최상의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한다.
얼굴 등록은 자동 및 사용자 수동 등록이 가능하며 최대 6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자동 등록은 특정 인물이 프레임 안에 자주 나타나게 될 경우(5번 촬영시) 얼굴을 등록하라고 LCD창에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이후 등록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등록시키면 사진 촬영시 LCD창에 등록된 사람의 이름이 나타나게 된다. 나이가 3살 이하인 경우는 자동으로 베이비모드로 맞춰줘 피부톤 조절 등을 해준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수동 등록도 가능해 사진 촬영 전 미리 얼굴 등록을 세팅하면 된다.
얼굴인증 기능의 원리는 먼저 이미지센서에 받아들여진 빛의 정보를 사람 눈, 코, 입 등 거리와 모양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사람 얼굴로 인식하고, 사람 얼굴마다 다른 고유의 특정 패턴을 데이터화시켜 노출이 잦은 특정 인물을 기억해내는 방식이다. 디카 메모리에 특정인의 이름을 등록할 수 있게 때문에 이름별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