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개발한 국내 첫 인터넷전화(VoIP) 전용 보안장비가 정보보호시스템 공통평가기준(CC)을 1호로 통과했다.
나우콤은 13일 자사 VoIP 전용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IPS-V'로 국가정보원의 EAL4 등급 CC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기존 인증제품인 '스나이퍼IPS'에 VoIP 보안 기능이 추가된 형태의 재평가로 진행, 지난 1월 초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평가계약을 체결한 이후 3개월만에 나왔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을 위한 검토 단계에서부터 공공시장을 겨냥한 CC 평가준비를 해왔다"며 "다년간 다수의 네트워크 보안제품으로 CC 평가를 받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VoIP 보안기능에 대한 국내 첫 평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VoIP는 기존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는 데 반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은 미비한 수준이며, 그 동안 CC인증을 받은 VoIP 전용 보안장비가 없어 공공기관의 VoIP 보안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나우콤은 VoIP 주요 수요처인 국가·공공기관과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인증제품의 공급확대에 주력하고, VoIP 보안의 가이드 역할로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제품 '스나이퍼IPS-V'는 VoIP망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보안위협을 방지하며, 적용 네트워크 대역폭에 따라 V2500과 V4500 모델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