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ZTE가 올해 세계 휴대폰 업계 '톱5' 반열에 올라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근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ZTE는 지난해 4,50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고 올해는 톱5 휴대폰 업체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디지타임스는 대만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고 언와이어드뷰 등 다른 매체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서열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모토로라순이다. ZTE가 올해 휴대폰 톱5에 입성한다면 모토로라나 소니에릭슨중 하나는 6위로 밀려난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양사는 지난해 4분기 각각 1,920만대와 2,42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다.
ZTE는 보다폰, T모바일, 텔스트라 등 각국에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은 주로 보급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모바일과 터치스크린 기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