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네할렘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델코리아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델의 한국법인 델인터내셔널(델코리아)는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제온5500 서버 프로세서(코드명 네할렘EP)를 탑재한 '파워에지' 서버와 '프리시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델코리아에 따르면 파워에지 신제품은 향상된 가상화 성능, 효과적인 시스템 관리, 경쟁사 대비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R710 제품의 경우 업계 최고의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파워에지 서버 제품군에는 싱글 액세스 포인트를 통해 통합된 관리 능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델 라이프 사이클 콘트롤러가 내장됐다.
델코리아는 자사 네할렘 서버의 차별화 포인트로 서버 디자인, 파워&발열,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내걸었다. 독자적인 시스템 설계를 통해 네할렘칩을 탑재한 경쟁업체 서버보다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절감 능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시스템 관리와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 무게가 실렸다. 델코리아는 팬의 경우 이전모델 대비 60% 가량 에너지 효율이 향상됐고 파워서플라이도 전기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스템 관리도 강조됐다.
델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만텍 알티리스로 가동되는 IT환경 관리 시스템을 단일 콘솔에서 통합시킨 델 매니지먼트 콘솔(DMC)도 함께 발표했다.
델코리아는 DMC는 시스템 관리에 있어 수동 작업을 줄이거나 없애,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켜준다면서 중소기업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델 관리 소프트웨어만으로도 효과적인 서버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 업체인 한국HP와의 관리SW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델코리아는 네할렘 서버가 제공하는 가상화 능력도 전진배치했다. 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네할렘 서버는 이전 인텔칩 대비 가상화 능력이 두배 가량 향상됐다. 예전에는 서버 두대로 구축해야 했던 가상화 환경을 한대로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델은 네할렘 서버와 함께 데이터센터 컨설팅 서비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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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성능을 향상하고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로운 시스템 관리 컨설팅의 경우 서버 프로비저닝, 가용성 모니터링 및 관리를 통해 장비 노후로부터 생기는 데이터 센터 환경을 보호해준다고 델코리아는 설명했다.
델코리아 김진수 대표는 대기업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예산을 삭감하면서 기술 혁신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놀라운 성능과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수준의 가상화 성능, 임베디드 관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비용 및 복잡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