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유럽 시장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파이어폭스3 버전은 지난주 유럽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7을 점유율에서 앞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웹분석 업체 스태트카운터에 따르면 파이어폭스3는 지난주 35.05%의 점유율로 34.54%에 그친 IE7을 앞질렀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파이어폭스에 밀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스태트카운터는 "IE7 사용자들이 IE8로 일부 넘어갔고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파이어폭스와 IE간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 파이어폭스는 모든 IE 버전과 비교해 10% 가량 뒤져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2월 IE7은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파이어폭스3는 24%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