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솔루션 사업에 주력해온 제네시스코리아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선언했다. 모 회사인 알카텔-루슨트가 갖고 있던 통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그룹을 넘겨받으면서 생긴 변화다.
위재훈 제네시스코리아 지사장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알카텔-루슨트로부터 통신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가져오면서 엔터프라이이즈 SW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콜센터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2000년 콜센터 솔루션 업체 제네시스를 인수했다. 이후 두 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알카텔-루슨트 캐리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제네시스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코리아도 국내에서 캐리어 애플리케이션 SW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제네시스코리아는 알카텔-루슨트의 다양한 제품군중 국내에서 먹혀들만한 제품에 일단 주력하겠다는 입장. 위재훈 지사장은 가입자 DB 매니지먼트 SW와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를 언급했다.
가입자 DB 매니지먼트 SW는 기업들이 합병했을 경우 각각의 DB를 통합하지 않고도 고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DB통합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정보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네시스코리아는 이 제품을 앞세워 통신은 물론 일반 기업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I차세대 소프트스위치인 IMS는 통신사업자간 IP 통신망을 통합, 제어하고 일반 가입자에 인터넷전화, 유무선 통합, 홈 네트워크 등의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소프트스위치와 비교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인다는게 제네시스코리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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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네시스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그룹을 출범시켰다. 기존 다이내믹 컨택센터 비전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폭넓은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DCE(Dynamic Customer Engagemnet) 비전과 전략도 수립했다.
DCE는 크로스 채널 컨버세이션,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최적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구현, 서비스 딜리버리 최적화, 운영 성능 관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