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플레이 하고 있는 퍼즐 게임 '테트리스'. 가장 단순하지만 또 가장 중독성이 높은 이 퍼즐게임을 개발한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한국을 찾았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테트리스 개발 이외에도 3D소프트웨어 기업 Anima Tek를 창립했으며 미국 이민 후에는 TTC(The Tetris Company)를 설립했고 게임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등 개임 개발자로서 또 경영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이런 활동이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캐주얼 게임시장 개척 공로로 GDC2007 우수개발자상인 '펭귄상'을 수상했다.
게임스팟은 31일 그를 직접 만나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비록해서 테트리스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먼저 한국 방문 목적에 대해 내가 한국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NHN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한게임 테트리스와 관련된 사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며 그 외에도 한국에서 테트리스가 사랑받고 있는 요인 등을 분석하고 한국 게임시장을 좀 더 알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테트리스의 탄생비화에 대해 내가 테트리스를 처음 개발했던 때가 1985년이니까 올해로 테트리스 25주년이 된다. 당시 나는 모스크바 아카데미 컴퓨터 공학 연구원으로 제직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새 장비의 시험수단으로써 러시아의 전통 퍼즐인 펜토미노의 변형 게임을 프로그래밍 했고 그런 도중 테트리스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당시에 제작한 테트리스는 일반 PC에서 즐길 수 있는 버전이 아니었다. 이후 내 절친한 친구 바딤 게라시모프가 내가 만든 테트리스를 일반 PC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컨버전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NHN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한게임 테트리스에 대해서는 한게임 테트리스는 먼저 그 디자인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깔끔한 그래픽과 알기 쉬운 인터페이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외에도 싱글 모드, 대전 모드, 패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는 등 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트리스 이외에 가장 애착이 남는 게임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에서 제직할 당시 개발한 '판도라의 상자'라는 퍼즐게임이 가장 애착이 남는다며 이 게임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뛰어났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리싱이 적극적이지 못해 그리 많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게임 중 하나다고 고백했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마지막으로 향후 일정에 대해서 전 세계 테트리스 유저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테트리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대회를 발전시켜 테트리스가 e스포츠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물론 새로운 테트리스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