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CD TV 단일 모델로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밀리언 셀러'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32인치 LCD TV 제품(모델명:32LG3000ZA)이 출시 11개월 만인 13일 판매량 100만대 고지에 오른 것.
LG전자가 지난 99년 LCD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일 모델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26개국에만 출시돼 단일 지역 100만대 판매 돌파 기록도 함께 세웠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지난해 75만대에 이어 올 들어 25만대가 판매되는 등 월 평균 10만대의 기복 없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단일 제품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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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중소형 LCD TV 제품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LCD TV 시장에서 올 들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어난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권희원 LCD TV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세계시장에서 1,8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15%로 확대함으로써 선두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