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는 주로 30대 남성이 가입해 30~50대 주부가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명 중 7명은 주변에 추천할 정도로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최근 인터넷 집전화 myLG070 고객 500명을 임의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인터넷전화 가입을 위한 의사 결정을 누가 내렸나'라는 질문에는 약 27%가 30대 남성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인터넷 집전화의 주 이용자는 30~50대 주부라는 응답이 59.9%를 차지했다.
인터넷에 비교적 익숙한 30대 남성들이 인터넷전화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지만, 실제 인터넷전화의 주이용 고객은 주부들로, 가입 고객과 실 이용 고객이 달랐다.
'인터넷전화를 주변에 추천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68.4%가 추천하겠다고 대답해, 인터넷 집전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이유로는 응답자의 88.1%가 저렴한 통화료를 꼽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입자끼리 무료 통화와 저렴한 국제전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기존 집전화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요금제가 인터넷전화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
통화 품질이 좋아서 추천한다는 응답을 한 가입자도 19.8%로 높았다.
연령대에 따라 인터넷전화 이용 방법도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이성친구와 함께 가입해 가입자 간 무료통화를 위한 '커플폰'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30대 직장인의 경우, 와이파이(WiFi)폰을 이용해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휴대폰 대신 인터넷전화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눈에 띄었고, 중국 현지인과 인터넷전화로 전화 과외를 하기 위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