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09/03/08 13:29

이장혁 기자

LG전자가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세대(3G) 풀터치스크린폰 ‘쿠키(Cooky, 모델명: LG-SU910/KU9100/LU9100)’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9일부터 출시한다.

LG전자는 ‘풀터치폰의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쿠키폰을 기획했으며, 기존 풀터치폰들 보다 최소 7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정도 저렴한 59만원대에 출시한다

LG전자의 고객 분석 결과 풀터치폰의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가격’으로 나타났으며, LG전자는 쿠키폰 출시를 통해 국내 터치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키폰은 50만원대의 가격임에도 얇고 화려한 디자인은 물론 기존 풀터치폰들을 넘어서는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까지 적용했다.

10.9mm의 두께로 국내 풀터치폰 중 가장 얇고, 세련된 진주느낌의 반짝이는 흰색, 핑크색, 검은색의 3가지 색상이며, 후속 색상은 싸이언 홈페이지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쿠키폰의 플래시 기반 대기 화면은 크게 ‘위젯(Widget) UI’와 ‘헬로우(Hello) UI’로 구성돼 좌우 터치로 전환 가능하다. 위젯 UI로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정하고, 헬로우 UI로는 자주 연락하는 8명을 아이콘으로 설정해 손쉽게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지원해 휴대폰을 가볍게 흔들면 아이콘이 자동정렬되고, 인터넷 사용이나 사진 감상 시 휴대폰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된다.

이 제품 사용자는 요리라는 독특한 소재와 실감나는 터치 방식으로 호평을 받아 전세계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된 ‘쿠킹마마’를 비롯한 다양한 터치게임을 싸이언 홈페이지 내 게임존(game.cyon.c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지상파 DMB 와 PC 출력 기능을 추가해 노트북, PC에서 TV시청을 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 및 해외로밍이 가능한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경기 침체기에 한층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최상의 기능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쿠키폰을 출시하게 됐다”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터치폰’으로 육성해 국내 터치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