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펜슈타인’ 시리즈와 ‘둠’ 시리즈의 개발자로 유명한 존 카맥은 25일 ‘MTV Multiplaye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드소프트웨어는 위(Wii) 타이틀 개발을 위해 닌텐도를 비롯한 다양한 퍼블리셔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출시될 타이틀에 대해서는 특유의 독설을 섞어“완전 오리지널 게임을 준비 중이다. 과거의 게임을 재탕하는것은 싸구려들이나 할 짓”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실 나는 아들과 함께 평소 Wii와 NDS를 즐기고 있다. 닌텐도의 게임기들은 매우 훌륭하며 지금까지 많은 업적을 쌓아왔다. 나는 그런 닌텐도 게임기를 무대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존 카맥의 이런 발표는 과거 Wii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이드 소프트웨어는 위로 타이틀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한 북미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런 존 카맥의 발표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가세는 Wii가 ‘어린이 전용 게임기’라는 오명을 벗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