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풀HDTV 겸용 27인치 모니터 출시

일반입력 :2009/02/26 14:42

류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가 27인치(68.6cm) LCD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풀HDTV 겸용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새로 출시된 27인치 LCD의 동영상 응답속도(MPRT)는 8ms로 현 시판중인 일반 모니터용 LCD 에 비해 2배 가량 빠르다. 또 최근 LCD TV에 적용되고 있는 120Hz LCD와 동등한 수준으로 잔상이 없는 깨끗한 영상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와이드형 모니터가 16대 10의 화면비인데 반해 이번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LCD는 풀HD 영상 규격인 16대 9 화면비를 지원하며, 207만 화소 풀HD 해상도(1920X1080)를 갖춰, 풀HDTV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2008년 4분기 세계 모니터용 LCD 시장점유율 22.4%로 1위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동영상 응답속도가 8ms 수준의 21.5인치, 23인치 LCD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우수한 동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IPS 기술을 적용한 LCD를 대폭 강화해 풀HDTV 겸용 모니터 LCD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 발표에 따르면 풀HDTV 겸용 LCD 모니터 시장규모는 지난 해 146만대에서 올해 2,086만대로 1년 사이에 1,33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연평균 36%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2013년에는 7,225만대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