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전통의 라이벌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솔라리스 운영체제(OS)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HP는 썬과 다년 계약을 맺고 썬 솔라리스10 OS를 간판 x86서버인 프로라이언트 제품군과 블레이드 시스템에서 공급하고 기술 지원도 제공하기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HP는 솔라리스 스탠더드 및 프리미엄 서브스크립션도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HP와 썬이 '공공의 적'인 IBM과 경쟁하는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P 입장에서 보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활동폭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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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앞으로 오픈솔라리스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른 사용자들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호 운용성도 향상시켜나가기로 했다.
썬도 이번 협력으로 매출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서버 시장에서, 윈도, 리눅스, 다른 유닉스 진영과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게 주변의 관측이다. 썬은 2007년 IBM, 델과도 솔라리스 유통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