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본사 차원에서 하이페리온을 인수한 한국오라클은 토털 BI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엔드투엔드 B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그동안 실시간 DW를 구축하고 DW안에서 정보분석, 다양한 데이터 자원과 연결되는 BI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이페리온 제품군까지 확보함에 따라 한국오라클의 변신작전은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오라클은 현재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를 앞세워 BI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시벨 비즈니스 어낼리틱스가 오라클 BI 미들웨어에 통합된 제품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운영 시스템에 대한 호환성을 갖춘 전사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통해 역할 기반, 엔드투엔드 비즈니스 통찰력, 산업 집약적 분석 등 주요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정보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는 BI 시스템이나 패키지 분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하며, 질의와 분석, 기업 리포팅, 모바일 분석, 대시보드, 포털 기술, MS 오피스와 엑셀 통합, 정보화 워크플로우, 실시간 경고, 비즈니스 액티비티 모니터링(BAM)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고객들이 IBM, MS, 테라데이타 등의 비 오라클 DB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분석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은 BI를 기업 전반으로 확대해 적절한 시점에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현명한 결정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는 오라클 BI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오라클 BI 스위트 스탠더드 에디션, 오라클 BI 스위트 스탠더드 에디션 등 세가지로 이뤄져 있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하이페리온 솔루션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국오라클은 하이페리온 인수로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하이페리온에 의존하던 고객까지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B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의사 결정이 가능한 종합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성과관리(EPM)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오라클 EPM을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비즈니스 신속성과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조직 비즈니스 및 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비즈니스가 기민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조직들의 프로세스를 정렬해 각 비즈니스 단계별로 필요한 의사 소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조직들이 핵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한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폭넓은 BI 플랫폼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견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출시한 BI 솔루션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9년 관전 포인트인 BI 시장에서 대권을 거머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