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2천명 추가 감원 예고

일반입력 :2009/02/24 15:45    수정: 2009/02/24 16:06

김태정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칩 생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이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에 들어간다.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간)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해 8월말까지 200mm D램 제조공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종업원 최대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브 애플턴 CEO는 성명에서 “D램 수요가 증가와 시장 안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유감스럽지만 지금은 몸집을 줄이면서 경쟁력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공장 폐쇄에도 불구, 마이크론은 기존 고객들에 대한 제품 공급은 차질 없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직은 수요를 채울 충분한 제조능력이 있다고 한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연말에도 낸드 플래시칩 공장 폐쇄와 2,850명을 감원을 단행했었다.

마이크론은 보이지에 있는 300mm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은 계속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