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치폰, 화상전화도 가능하네”

일반입력 :2009/02/20 11:58    수정: 2009/02/20 13:19

이장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콘그레스(MWC)2009행사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LG전자의 터치스크린 탑재 와치폰 ‘GD910’이라 말할 수 있다.

LG와치폰은 시제품이 지난 2008년 공개됐으며 완제품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CES)에서 전시됐다. LG전자는 18일 와치폰의 화상전화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처음 공개된 와치폰의 화상전화 기능. 와치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모바일’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에 의해 소개됐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소개돼 화상전화에 나온 상대방은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였다.

와치폰은 두께가 13.9mm. 화면크기는 1.43인치이며 스테레오 블루투스기능을 탑재, 내장 마이크와 무선헤드폰을 이용할 수 있다. 7.2Mbps HSDPA로 데이터전송과 화상전화를 이용한다. 이외에도 MP3플레이어, 전화번호부, 일정표를 내장하고 있다.

일반 휴대폰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작지만, 손가락을 사용한 조작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도 인스톨되어 있다. 또한 텍스트 음성 변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메시지 등의 텍스트 부분을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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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폰의 SIM카드 슬롯은 디바이스뒷면에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의 사진촬영은 허가되지 않았다. LG는 올 3분기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화상전화 기능도 안승권 사장이 시연한 이상의 것을 촬영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다.

가격과 발매시기는 미정. 다만 올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LG전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