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휴대폰업계, 충전기 규격 통일

일반입력 :2009/02/17 18:05    수정: 2009/02/19 09:50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 노키아등 대형 휴대폰업체들이 오는 2012년까지 사용자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충전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휴대폰 업체들은 독자적인 충전기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마다 충전기 디자인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같은 상황은 사용자들의 휴대폰 교체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이를 감안해 세계통신사업자 단체인 GSM협회(GSMA)와 세계 17개 통신시업자는 17일(현지시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20개 이상의 업체들이 채택할 표준 충전기 디자인은 마이크로 USB다. 지금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충전기가 될 것이라고 GSM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또 "2012년까지 출하되는 대다수의 휴대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휴대폰 업체들은 그동안 유럽연합위원회(EC)로부터 표준화된 충전기를 생산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번 통일규격에는 3그룹、AT&T、KTF、LG、모빌콤오스트리아、모토로라, 노키아、오렌지, 퀄컴, 삼성, 소니 에릭슨, 텔레콤 이탈리아, 텔레포니카, 텔스트라, T모바일, 보다폰 등이 찬성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