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는 12일 '툼레이더'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 게임회사 '에이도스(Eidos)'를 우호적 TOB(주식공개매수)을 통해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영국 자회사가 에이도스 주식을 대상으로 TOB를 실시할 계획이며, 인수 금액은 주당 32펜스이다. 스퀘어에닉스가 에이도스 전체 주식을 사들였을 경우 인수액이 약 8,430만 파운드(약 109억엔)에 이른다.
스퀘어에닉스 사장 와다 요이치는 “에이도스의 뛰어난 제품들은 우리가 세계 시장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공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에이도스의 히트상품과 스퀘어에닉스의 제품이 통합됨에 따라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세계 리더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도스는 최근 결산에서 손실이 1억 3,600만 파운드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이번 인수 발표로 인해 에이도스에서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펀컴의 에이지오브 코난의 서비스 향방과 자체개발작 툼레이더 후속편 출시 일정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