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실수익은 줄었다.
안랩은 지난해 매출 660억4,00만원, 영업익, 97억4,000만원, 순익 8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증가했지만 영업익관 순익은 각각 16.8%와 46.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매출 193억6,000만원, 영업이익 23억1,000만원이었다.
안랩 관계자는 “IT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용 무료백신 범람 등으로 인해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보안관제와 컨설팅 서비스 부분 호조, 해외 시장 개척, 기업 시장 성장세 유지 등의 요소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도 나왔다.
특히 해외사업에서는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안랩은 지난해 해외 현지서 약 1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2007년 80억원 대비 37% 성장한 것. 이는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100억원 돌파 사례로 남게 됐다.
한편, 안랩은 이날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