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 1위 사업자(SO)인 태괄그룹 계열 티브로드가 업계 6위인 큐릭스를 인수한다.
티브로드의 지주회사인 티브로드홀딩스는 큐릭스홀딩스 원재연 사장의 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하고, 지난 달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티브로드는 전국 14개 권역 15개 SO를 보유하고 있고, 큐릭스는 서울과 대구 등 7개 지역 7개 SO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티브로드는 전국 22개 SO를 보유한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부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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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는 정부가 SO의 소유겸영 규제를 완화한데 따른 첫 사례다. 정부는 지난해말 SO가 전체 방송권역(전국 77개) 중 25개 권역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번에 티브로드가 6위 사업자 큐릭스를 인수함에 따라 경쟁 SO인 CJ헬로비전, 씨앤앰과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