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MC부문은 오는 28일과 29일 경영전략회의가 진행된 이후에나 구체적인 2009년 사업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초동 사옥에서 2008년 실적발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종삼 삼성전자 상무는 "설 연휴가 지나고 28일과 29일 경영전략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1년치 사업계획은 아니더라도 6개월 정도의 상반기 사업계획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 상무는 "DS부문은 아직 경영전략회의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신규인력채용규모도 역시 미정이며 연휴가 지나고 나서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09년 사업계획 이외에도 설비투자금액에 대한 이야기도 논의됐다.
최근 IR팀을 맡은 이명진 상무는 "얼마 전 삼성전자가 최소한의 설비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할 예정이냐라는 질문에 대략 일반적으로 3~4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가 3~4조원을 투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순히 원론적인 답변이었고 2009년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부서별로 M&A를 통한 성장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진 상무는 "2년 전부터 M&A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M&A 기조는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