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디지털음악 판매액이 37억 달러를 기록, 전체 음악시장에서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이 이달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전세계 레코드 회사의 2008년 디지털음악판매액은 전년비 25% 늘어난 37억 달러를 기록, 6년 연속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세계 전체 음악시장의 20%로 전년 15% 보다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핀란드 노키아가 휴대전화를 겨냥한 무제한 음악다운로드서비스 '컴즈위드뮤직(Comes With Music)'을, 미국 마이스페이스가 광고수입에 의한 무료 통합음악서비스 '마이스페이스 뮤직(MySpace Music)을 시작했다. 또한 많은 음악 레이블이 유튜브, 게임업체과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 IFPI는 "세계 음악업계가 체질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중 싱글 트랙 다운로드수는 전년비 24% 증가한 14억곡으로, 온라인 음악시장을 견인했다.하지만 앨범 다운로드수도 36% 증가했다. 2008년 한해 가장 팔린 싱글 음악은 랩퍼 릴 웨인(Lil Wayne)의 '롤리팝'으로, 910만곡이었다.
한편 IFPI는 지난해 2008년 위법으로 공유된 악곡 파일이 400억을 넘는다고 추정했다.이는 다운로드된 음악파일의 9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