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테라바이트' 대용량 SD카드 새규격 발표

일반입력 :2009/01/08 18:42

이설영 기자

SD메모리카드 규격 단체인 'SD협회(SD Association)'는 8일 용량을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하는 SD카드의 새로운 규격을 발표했다.

기존 SD카드의 규격인 'SDHC'는 최대 32GB이다.

이번에 새로운 규격이 된 'SDXC'는 최대 2TB까지 용량을 확장하며, 읽기/쓰기 속도는 올해 초당 104MB로, 최대 300MB까지 높일 계획이다.

읽기/쓰기 속도의 업그레이드 기존 SDHC와 임베디드SD, SDIO에도 도입된다.

SDXC가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TB 용량에는 HD영화 100편 또는 60시간 분량의 HD 동영상 녹화, 1만7,000여 장의 고화질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제임스 테일러 SD협회장은 "사용자들이 휴대폰에 고품질의 게임, 동영상, 음악을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SDXC는 모바일 기기의 기능을 한층 향상시키고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