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IPTV 개발 등… 올해 방통 R&D 2,809억 투자

일반입력 :2009/01/07 14:15

김효정 기자

2009년도 정보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이 수립됐다. 올해 정보통신진흥기금 사업비는 총 8,295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중 방송통신 분야의 예산은 총 2,809억원으로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2009년도 정보통신연구개발 시행계획'을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수립하고, 1월부터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9년도 정보통신진흥기금 사업비는 총 8,295억원으로 기술개발에 6,535억원, 표준화에 269억원, 인력양성에 886억원, 연구기반 조성에 605억원을 사용하게 된다.

이중 방송통신 분야의 예산은 총 2,809억원으로, 기금 재원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예산이 10.6%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IPTV 조기 활성화 등을 위해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11.8% 확대했다.

방송통신 기술개발 예산은 2,276억원 규모로 전파방송위성 기술개발은 방통위 단독(535억)으로, 이동통신·BcN·디지털TV 및 방송·정보보호 기술개발 등은 방통위-지경부 공동(1,741억)으로 추진된다.

주요 신규 과제로는 '무선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한 차세대 IPTV 기술개발', '테라헤르츠 전파자원 개척 기술 개발', '4세대 이동통신 및 그 이후의 이동통신 원천기술 선행연구', '현재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안성, 확장성 등을 보강한 미래 인터넷 핵심기술 개발' 등이 있다.

■표준화 및 인력양성 예산 278억, 상반기 예산 68% 집행

방송통신 표준화(216억)의 경우 2009년에는 국제 표준 선점으로 시장 파급효과가 큰 이동통신과 방송 등 전략분야 표준개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그린IT 등 신규 유망 분야에 투자를 확대함과 아울러, ITU 등 국제 표준화 기구와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방송통신 인력양성에는 총 62억원이 초고속 IT 기반인력 양성, 디지털방송 전문인력 양성, 방송통신 정책연구센터 지원 등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방통위 등 관계부처는 2009년 1월 8일 기술개발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2월 중에 주관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는 연구개발(R&D) 과제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국가 R&D 사업 차원에서도 실물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공고 기간을 단축하고, 상반기에 정보통신진흥기금 출연예산의 68%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