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6일부터 대형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아이핀(i-PIN: 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터파크 신규회원은 주민등록번호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주민번호로 가입했던 기존의 회원들도 아이핀으로 전환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아이핀은 대면확인이 불가능한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임을 확인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개인 식별번호로 한번 부여되면 변경할 수 없는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타인에게 노출되거나 도용 가능 의심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변경, 폐지, 재발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5개의 서비스제공기관(본인확인기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후 13자리 아이핀을 외울 필요 없이 본인이 설정한 식별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본인확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는 아이핀 도입을 통해 주민등록번호의 유출과 오남용을 방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단, 여행상품의 경우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공연티켓의 경우 현장확인 등을 위해 별도의 동의절차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청하게 된다.
아이핀으로 인터파크에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발급받은 아이핀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된다.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후에도 언제든 회원정보 수정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나 아이핀으로 개인정보 전환이 가능하다. 인터파크에서 사용한 아이핀은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INT 이상규 대표이사는 “현재 관련 시행령이 개정/시행되지 않은 상태이나 회원 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아이핀의 조기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인터파크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사명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신뢰도를 강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