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99달러짜리 4GB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란 소문은 그저 소문이었다.28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 판매에 들어간 월마트 진열대에 99달러 아이폰은 존재하지 않았다. 애플 스토어, AT&T대리점, 베스트바이처럼 8GB와 16GB 아이폰이 올라와 있을 뿐이다.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AT&T가 아이폰을 99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새제품은 아니다. AT&T는 사용자에 의해 반품됐거나 상점에 진열됐던 8GB 아이폰을 2년 약정 조건으로 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AT&T는 그동안 반품된 8GB 아이폰을 149달러에 판매해왔는데 이번에 가격을 무려 50달러나 인하했다. 거품이된 99달러 아이폰 등장설과 맞물려서인지 외신들은 AT&T의 행보를 비교적 크게 다루는 모습이다.반품됐거나 진열된 제품은 리퍼브(refurbished)로 불리운다. 제품에 일부 흠이 있을수는 있지만 8GB 아이폰 가격이 199달러임을 감안하면 99달러란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