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가상공간 ‘홈’ 해킹 취약

일반입력 :2008/12/25 22:00    수정: 2009/01/04 21:10

김태정 기자

소니가 이달 11일 야심차게 선보인 3D 가상 커뮤니티 ‘홈(Home)’이 해킹 취약점을 드러냈다.

‘홈’은 플레이스테이션3 전용 서비스로, 각종 게임 소식과 최신 이벤트 등을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보안업체 판다 시큐리티가 ‘홈’의 취약성을 이용해 서비스 내용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소니의 동의 없이 ‘홈’ 서버상의 파일을 삭제하거나 업로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남의 게시물을 조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홈’에 올려진 개인정보가 안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홈’을 노린 악성코드의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