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약 3주에 걸쳐 개인용 무료 백신 ‘V3 Lite’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V3 Lite’ 정식 버전은 베타 버전에 비해 엔진 업데이트 속도가 한층 빨라졌으며, MS사가 제공하는 최신 보안 패치를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안랩은 밝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엑셀, 워드 등에서 원격으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거나 사용 권한을 탈취하는 데 이용되는 취약점에 대한 업데이트를 ‘V3 Lite’를 통해 받을 수 있다. ‘V3 Lite’ 베타 버전이 설치돼 있으면 정식 버전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되므로 삭제 및 재설치의 불편 없이 정식 버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V3 Lite’는 2009년 1월경 게임 모드(Mode) 지원 기능과, 오픈 소스로 배포되고 있는 압축 소프트웨어인 7zip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보안 패치 관리 기능도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게임 모드 지원 기능이 추가되면 게임이나 중요한 업무 시 순간적으로 실행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등의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보안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기능 개선은 ‘V3 365 클리닉’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홍선 안랩 사장은 “V3 Lite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보안 전문 업체가 제공하는 무료 백신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최근 악성코드의 트렌드가 돈을 노린 범죄화에 따라 지역적 국지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최신 악성코드를 가장 잘 진단/치료하고, 24시간 365일 긴급 대응 체제로 책임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철수연구소는 믿을 수 있는 무료 백신과, PC주치의 서비스가 결합된 유료 통합보안 서비스로 사용자 보호와 국내 보안 환경의 질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