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8일(현지시간) 오픈소스 블로그 플랫폼 ‘옥사이트(Oxite)’를 정식 발표했다.MS의 설명에 따르면 ‘옥사이트’는 개발자용으로, ‘워드프레스’나 ‘무버블타입(Movable Type)’처럼 인기 높은 블로그 작성 소프트웨어와 직접 경쟁할 의도로 나온 것은 아니다.MS는 지난 6일 코드플렉스(CodePlex) 사이트에 옥사이트의 코드를 공개했고, 8일 정식으로 발표했다. 현재 알파버전인 옥사이트는 MS의 오픈소스이니셔티브(OSI) 인정 라이선스의 하나인 MS 공개라이선스(Ms-PL) 하에서 입수할 수 있다. MS는 “‘옥사이트’는 표준에 준거한 확장 가능한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며, 블로그나 비교적 대규모 웹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핑백(pingbacks), 트랙백, 익명제나 승인제의 댓글 달기, 그라바타(세계적으로 인식된 아바타), 모든 페이지 레벨의 RSS 피드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이용자는 사이트상에서의 페이지 작성과 편집, 맞춤화한 HTML 페이지 추가, 단일 사이트에서의 복수 블로그 지원 등을 할 수 있다.옥사이트는 ‘ASP.Net MVC’ ‘비주얼스튜디오 팀 스위트’ ‘백그라운드 서비스 아키텍처’ 등 MS의 개발자용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수도 있다. M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ASP.Net MVC의 능력을 개발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됐다.MS의 웹 개발자 컨퍼런스 믹스(Mix)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믹스 온라인(Mix Online)’의 웹사이트는 옥사이트를 이용해 구축됐다. MS는 이 사이트의 코드를 개발자에게 공개하고 있다.옥사이트 프로젝트의 에릭 포터 책임자는 “옥사이트는 기존 유명 블로그 작성 시스템과 직접 경쟁하지 않고, CMS 기능을 갖춘 MS ‘셰어포인트’와도 경쟁하지 않는다”며 개발자용임을 강조하면서도 “앞으로 일반 이용자에 맞춘 새 버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