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9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2008년도 IT-SoC 전공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시스템반도체 기술 및 산업을 이끌어 갈 석박사 SoC 설계인력 232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ETRI는 2003년 하반기부터 ‘IT SoC 핵심설계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IT-SoC전공인증과정을 수료한 총 948명의 석박사 인력에게 인증서를 수여하였으며, 향후에도 매년 200명 이상의 인증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IT-SoC전공인증과정’은 국내 64개 대학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1,200여명의 시스템반도체 분야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증서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석사 또는 박사과정 학생이 대학원에서 SoC 전공교과목을 수강하고 ETRI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에서 동하계 방학 중 개설하는 설계실습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공인증과정에 참여하면서 IP설계, MPW 칩 제작 등의 실무적인 경험을 쌓기 위하여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실습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ETRI는 대학과 산업체간의 실질적인 연계 강화를 위해서 산학 공동으로 SoC 설계와 인턴쉽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ETRI는 인증과정 수료자에 대한 채용우대 방안 마련을 위하여 LG전자, 엠텍비젼 등 21개 SoC기업과 약정을 체결하고 인력양성 기업후원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설계 관련 인력 확보에 고충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장현 ETRI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장은 “2009년에도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고급 설계인력 양성을 위하여 IT-SoC전공인증과정의 온라인 교육 확대 실시 및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하여 인증과정의 내실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어려운 경제환경 속의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취업난 극복을 위하여 연중 수시 인력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대학과 기업 간의 채용연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TRI는 산업체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최신 설계툴 및 설계기법 등 기초 설계 이론부터 심화교육까지 단계별로 운영되는 산업체 실무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IT-SoC전공인증과정의 참여를 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학생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http://www.asic.net)에서 인증과정 참여학생으로 등록가능하고, 교육과정은 전액무상이며 과정 중에는 프로젝트 수행 등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