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웹브라우저 오페라10 테스트판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페라10은 국제 웹표준을 테스트하는 ‘Acid3’에서 크롬과 파이어폭스3를 누르고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은 벌써 오페라10이 Acid3에서 만점을 받은게 빅뉴스로 떠올랐다.
같은 테스트에서 나름 상위권인 파이어폭스3.1 베타판은 89점, 크롬은 79점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7은14점에 머물렀다.
오페라10은 요즘 웹브라우저 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속도에서도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9.5 버전보다 30% 이상 빨라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욘 폰 테츠너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는 지난달 24일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페라의 페이지 오픈 속도는 세계 최고라 자부한다”며 “새 버전이 나올수록 속도는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오페라는 오페라10 모바일 버전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오페라는 삼성전자 T옴니아 등에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