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3분기 x86서버 시장에서 인상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출하량(41%)과 매출 기준(40.6%) 점유율 모두 2위업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3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발표한 '2008년 3분기 한국 서버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HP는 3분기 1만400대의 제품을 출하해 322억원을 벌어들였다. 매출은 2분기대비 19.5%, 전년동기대비 8.6% 성장한 수치다. 출하량은 2분기대비 22.8%, 전년동기대비 19.1% 성장했다.한국IDC에 따르면 매출 점유율에선 한국IBM이 20.5%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델(11.1%), 삼성전자(6.5%), 한국후지쯔(4.0%)가 뒤를 이었다.출하량도 매출과 마찬가지로 한국IBM(16.4%), 델(12.2%), 삼성전자(7.2%), 한국후지쯔(6.7%)순으로 나타났다.한국HP ESS(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서버) 비즈니스 총괄 전인호 전무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기업들은 안정성과 뛰어난 성능이 보장된 제품을 더욱 필요로 한다"면서 "HP는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경제 불황인 요즘 고객 및 채널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