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안랩)와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2일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네이트온 회원들에게 무료백신 ‘V3 라이트’와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 ‘사이트가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네이트온 회원들은 메신저 왼쪽 탭을 통해 ‘V3 라이트’와 ‘사이트가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강제 다운로드는 두 회사가 피한 것이다.
단, 네이트온 자체 보호나 전송 파일 검사는 안랩 측에서 기본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더 나아가 안랩과 SK컴즈는 서로가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하며 보안 강화 마케팅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또 SK컴즈가 운영하는 엠파스나 싸이월드 등 포털에서 안랩의 각종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안랩과의 이번 제휴가 인터넷 보안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동 노력 모델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V3 라이트’는 PC 최적화와 툴바 관리, 자체 보호 기능 등을 탑재한 무료 백신으로 빠른 검사속도가 특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