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IT인프라 합리화 통해 '지속 가능성' 실현

일반입력 :2008/11/30 16:46

실리콘닷컴 정리=김효정 기자

올 2012년에 개최되는 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지속 가능성'의 실현을 향한 대처의 일환으로서 대회의 IT 운영이 간결화된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 생물 다양성, 쓰레기 감소, 건강, 참여 등 5개의 지속 가능성의 철학 아래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장비와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컴퓨팅 인프라의 합리화를 극대화한다고 한다.런던올림픽을 위해 복수의 IT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올릭픽 개최 기간 중 전국 94개 경기장에서 행해지는 경기 결과를 집계하고 처리해, 이 정보를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이다.그 중 아토스오리진(Atos Origin)이라는 IT업체는 지난 북경올림픽 기간 동안 CIS(Commentator Information System)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해 전세계 국가에 실시간으로 각 경기의 결과를 제공했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런던올림픽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각 경기 결과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송되기 때문에, 필요한 터미널 수가 북경올림픽 때의 2,500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케반 가스퍼 위원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12년 올림픽 개최하는 데 있어,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어려운 경제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IT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런던올림픽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위원회와 제휴해 최대한 비용효율을 높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스템의 아키텍처 설계시, 전력 소비 및 장비(기기)나 종이의 양을 삭감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각 올림픽을 통해서 다양한 처리나 작업방법의 합리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IT컨소시엄 구성원들은 2012년 7월의 런던올림픽 개막까지 1,000대 이상의 서버와 1만대 이상의 PC, 그리고 4,000대 이상의 프린터를 제공하게 된다.또 해당 IT시스템은 올림픽 관계자 25만명의 신분증이나 운영진의 당번표 처리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