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 기술이 IT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호스팅 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일명 ‘가상 서버호스팅’은 물리적 서버를 파티셔닝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의 여러 독립된 서버로 나누고, 각각의 가상 서버마다 루트(Root)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무엇보다 ‘가상서버 호스팅’은 서버호스팅 수준의 서비스 사양을 웹호스팅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이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은 이러한 ‘가상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출시하고 OS(운영체제), 네트워크, 루트 계정 등 기본적인 사항만 세팅된 서버에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가상 서버호스팅은 다수 사용자와 함께 서버를 공유하지 않고 독립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게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면서 “호스팅 내 다양한 환경설정이 필요하거나 다양한 언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용해 봄직하다”고 설명했다. 카페24 가상 서버호스팅은 오픈소스인 젠(Xen)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파라버추얼라이제이션(para-virtualization)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빠르고 최고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카페24의 광(光)기가 네트워크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더욱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회사는 이번 리눅스 기반의 가상 서버호스팅을 시작으로 12월 중에는 윈도우용 가상 서버호스팅을 서비스할 예정이다.